무지개 방파제 앞에서 너와 함께
추운 겨울날 갈대군락지에서 즐기는 여유
내 마음에 날아들어온 무당벌레가 마치 너 같아
브러쉬로 찍어낸 듯한 구름에 내 마음이 녹아내렸어
핑크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를 따라 내 마음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추운 겨울 지나 봄을 맞이했다
하늘이 이렇게 깨끗한 건 달을 맞이하기 위한 해의 노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