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열이 적고 내구성이 좋은 오토바이 체인 - O링 체인 

이번 포스팅은 체인을 오래 사용하면서
롤러가 깨져 나간 심각한 상태의 체인을 보고
센터에서 신품 체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센터 입고한 오토바이
체인 교체를 위해 센터로 입고


오래된 체인신품 O링 체인
오래된 구형 체인과 신품 O링 체인

왼쪽 사진과 같이 연식이 오래된 만큼 체인의 상태도 꽤나 심각했다.
알아차리지 못하고 탔다면 체인이 끊어졌을 것이다.

오른쪽은 미라쥬 체인으로 O링이 삽입되어 있어서
마찰열이 줄어 들어서 내구성이 기존 체인보다 높다.

기존 구형 체인은 2만 원 정도인데 비해
O링 체인은 4~5만원 정도 한다.


손상된 오토바이 스프로킷 댐퍼신형 댐퍼 교체
신품 댐퍼로 교체

체인만 교체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뒤쪽 스프로킷의 진동과 충격을 감소하는 고무 댐퍼가
오래된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손상이 되었다.

어쩐지 처음 오토바이를 탈 때부터
뒤쪽 바퀴에서 소음이 올라왔는데
이것이 문제였었다.

센터 사장님께서 퀵으로 부품을 받아서 수리해 주셨다.


수리 완료된 오토바이
모든 수리가 끝난 오토바이

이번 작업으로 오토바이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어 변속 시 나던 소음도 당연히 사라졌고
뒷바퀴 쪽에서 올라오던 소음과 진동도 사라졌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손도 많이 가지만
내 발이 되어 주는 만큼 관리가 필수다.

오토바이 체인 유격 조정 하는 법은 대부분 비슷하다

며칠 전부터 기어 변속할 때 체인 쪽에서
탕!! 하는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날이 좀 풀려서 이때다 싶어서 작업에 들어갔다.

오토바이 늘어난 체인
많이 늘어난 체인 상태

보통 스쿠터는 구동계가 벨트로 되어 있지만


이처럼 체인으로 된 경우에는
유격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체인 조정을 위해 볼트 풀기체인 조정을 위해 너트 풀기체인 유격 조정 너트
허브 축 볼트와 너트를 풀어 느슨하게 만들어준다

체인 유격을 조정하는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가운데 허브의 축이 되는 볼트와 너트를 풀어주고

가장 오른쪽 사진의 작은 너트를 풀거나 조이면
허브 축이 앞 뒤로 움직이면서
체인 유격을 조정할 수 있다.

체인 유격 조정을 위한 표시 체인 유격 조정을 위한 표시 반대편
좌/우측에 마커가 있다

보통 좌측 우측을 같이 조정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오토바이에 위의 사진과 비슷하게 
마커가 있어서 표시를 봐가면서 조정해 주면 된다.

그래서... 이걸로 작업이 끝날 줄 알았으나

체인의 상태를 자세히 보아하니
체인 롤러가 깨져서
없어진 상태를 인지했다.

소기어 커버 탈거체인 롤러 이탈
오래 사용한 체인 상태

체인이 너무 늘어났다 싶었는데
유격 조정이 아니라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체인 교체는 다음 글에 포스팅하도록 해야겠다...

오토바이 헬멧&블루투스 헤드셋 조합 가성비 브랜드 - 킥커머스

장시간 오토바이를 타다 보면 목에 무리가 온다.
스쿠터와 같은 편안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도 그렇고
풀페이스 헬멧의 무게가 꽤나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또 헬멧을 사면 블루투스 헤드셋도 맞춰야 한다.
보통 이렇게 되면 아무리 싼 제품을 맞춘다 해도
15만 원 이상 지출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쿠팡에서 10만 원 내로
헬멧과 블루투스 헤드셋 조합으로 나오는
괜찮은 제품을 발견하여서 바로 구매했다.

킥커머스 헬멧 구매
헬멧과 블루투스 헤드셋 조합의 10만원 미만 제품


오래도록 기다렸다.
해외배송 제품이다 보니 10여 일을 기다렸다.
박스를 개봉하고 꺼내 보았는데
헬멧 커버까지 써져 있었다.

개봉한 헬멧헬멧 커버
나쁘지 않은 촉감의 헬멧 커버

제품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내부 구조도 통풍을 고려해서 만들어졌고
안감의 촉감도 꽤나 고급스러웠다.

헬멧 외관은 밋밋한 화이트가 아니라
은색 펄이 들어가서 심심하지 않다.

블루투스 헤드셋도 괜찮은 고무류를 써서
방수에 꽤나 공을 들인 것 같다.

오픈페이스 헬멧과 블루투스 헤드셋블루투스 헤드셋 개봉블루투스 헤드셋 구성품
킥커머스 오픈페이스 헬멧&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헤드셋을 장착해 주고 
적당한 위치에 고프로 마운트를 고정했다.

솔직히 머리 꼭대기 말고는 마땅한 위치가 없어서 난감하긴 하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오픈페이스 헬멧
셋팅 완료한 나의 새로운 헬멧

수상한 쇳소리가 엔진에서 올라오면 당장 수리를 받아야 한다.

클러치 교환 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신호대기 중에 이상한 진동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헬멧을 벗는 순간 엔진을 때리는 불길한 쇳소리는
얼마 못 가 폐차를 해야 한다는 시한부 선고와도 같은
느낌을 주었다.

당장 준모터스 사장님께 전화를 하였으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소리에
나는 결정을 해야 했다.

1. 이대로 조심히 타다가 운행 불가 상태가 되면 폐차한다.


2. 원인을 찾아서 고쳐본다.

난 2번을 택했다.

그리하여 당장에 차에서 공구를 꺼내서
분해를 시작했다.


VJF125 커버 탈거
엔진 캠체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카울 탈거

내가 추측한 원인 중 하나는 캠체인 쪽 문제이다.
캠체인의 가이드가 파손되어 느슨해져
체인의 마찰음과 파열음이 엔진 내부로부터


퍼져 올라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단 왼쪽 사이드 카울만 볼트만 풀어서 걸쳐놓고
헤드 커버 쪽 8mm 볼트만 풀면
엔진 상단의 헤드커버가 열린다.
그리고 크랭크축에 14mm 소켓을 넣어 돌려주면서
흡기캠과 배기캠의 타이밍 마커를 찾는다.

이는 자작차제작 당시에 고 RPM에서 간혹 일어난 경우인데
고온 고압의 엔진 내부에서 캠체인이 캠과 이탈하여 1코 정도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엔진 출력이 저하되면서 비슷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긴 하지만 흡기와 배기 밸브의 여닫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하얀 배기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지만
배기가스에는 변화가 없으므로 그럴 확률은 적다.

다행히 캠 타이밍은 틀어지지 않았으니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비이상적인 캠체인의 늘어짐
비이상적으로 유격이 있는 캠체인

혹시나 요리조리 공구를 넣어 확인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캠가이드와 캠체인 사이의 공간에 드라이버를 넣어봤다.

원래는 탄성을 유지한 채로 공구가 들어가야 하지만
아무런 저항도 없이 오히려 찰랑찰랑한 캠체인의 상태를 보고
이곳이 원인임을 직감했다.

헤드 상단의 캠가이드 고정부와 캠 쪽 커버의 볼트들은 전혀 풀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원인은 2가지로 요약된다.

1. 엔진 크랭크케이스부터 실린더 블록까지 올라오는 캠가이드의 파손
2. 캠체인 텐셔너의 파손

1번의 경우 엔진 측면으로 큰 충격이 가해지지 않으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그리고 이 문제라면 그냥 폐차가 답이고 시동 불가 상태까지 타는 수밖에 없다.

2번의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바로 탈거에 들어갔다. 

파손된 캠체인 텐셔너
문제의 캠체인 텐셔너. 무슨 이유에선지 텐셔너가 수축되어 있는 상태였다.

원인은 캠체인 텐셔너였다.
원래라면 캠체인을 밀어주기 위해서 화살표처럼 확장되어 있어야 하나
무슨 이유에선지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쪼그라든 채로 확장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준모터스 사장님께서 원인을 말씀드리니
부속을 당장 구해줄 테니 가게로 오라고 했다.


준모터스 도착신품 텐셔너 장착
준모터스 도착, 신품 텐셔너 장착

사장님께서도 텐셔너의 상태를 보시더니
이게 문제라서 천만다행이라고 하신다.

엔진 크랭크 케이스 쪽을 열기에는
비용은 소비자, 시간과 강도는 사장님께 부담이 가니
피하고 싶은 작업이다.

텐셔너 교체는 10분도 안 돼서 끝이 났다.
사장님께서 이번에는 공임도 부속값도 받으시지 않았다.

나중에 오일이나 자주 갈러 오라고 말씀하시곤
극구 받는 걸 사양하셨다.

울산 대림오토바이 가성비 전문점: 준모터스

며칠 전 오토바이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4~5단 7,000 RPM이상에서 슬립이 나기 시작했다.
클러치 디스크가 닳았다면 1단 출발에서부터 느낌이 나야 한다.
더 큰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클러치 쪽을 손보기로 결정했다.

친구의 소개로 대림오토바이 전문점을 소개받았다.
왕년에 울산에 굴러다니는 VJF는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갔다는
동네 숨은 장인의 수리점 준모터스를 소개한다.


울산 대림오토바이 전문점 준모터스
울산 태화동에 위치한 대림오토바이 수리 전문점 준모터스

사장님은 이야기를 나눠보면 공학도보다는 문학가이자 철학가에 가깝다. 
가게는 조금 어지러우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오히려 깊은 내공을 내비친다.

딱 필요한 공간과 공구들을 갖추고 오토바이를 타며
생업을 이어가시는 분들을 위해 빠른 일처리와 매우 싼 공임은
들을 때마다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엔진오일 및 냉각수 배출VJF 클러치하우징 탈거풀려버린 센터락 너트
클러치 디스크 정비를 위해 오일을 배출하고 클러치 하우징을 열었다.

VJF 클러치 하우징을 열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작업들이 필요하다.
좌, 우 카울을 탈거해야 하고 클러치 하우징 쪽엔 워터펌프도 연결되어 있어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동시에 배출해야 한다.

클러치하우징을 탈거해서 상태를 봤더니
가운데 사진에 센터락 너트가 느슨해진 상태로 있었다.
이로 인해서 클러치 디스크 간에 미세한 유격이 생겼고
슬립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기왕 탈거하고 부품까지 주문한 거 
고민도 하지 않고 신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신품과 구품 클러치 아세이디스크에 오일을 주입중신품 클러치 아세이 조립작업 완료
신품 클러치 아세이 교환 과정

디스크의 상태는 그리 나빠 보이진 않았으나
혹여나 센터락 너트가 느슨해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같은 작업을 또다시 해야 하는 상황은 
사장님과 나의 입장에서도 시간을 손해 보는 것이다.

또 내가 이전에 클러치의 상태를 파악하고 교체를 했었다면
조금이나마 고민할 여지가 있었겠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타기는 싫었다.

시험 주행도 무사히 마쳤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근데... 왜 오토바이에서 깡깡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지...
RPM에 맞춰 진동과 싸한 느낌의 쇳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왜 하필...

불길한 예감이 든다...

6단 조절 바이크 엑셀 레버 교환: 어반카 오토바이 레버

난 키가 작다. 그래서 다리가 짧다.
오토바이를 타면 양발이 땅에 안 닿는다.
그래서 땅바닥에 몇 번 꿍했더니 엑셀 레버 반이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쿠팡에서 괜찮은 거 하나 주문해 보았다.

파손된 엑셀 레버튜닝용 레버
파손된 엑셀 레버와 주문한 레버


그래서 분해를 해보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브레이크를 누르는 홀위치는 괜찮은데
문제는 아래 사진처럼 모양이 다르다.

상이한 레버 모양
위) 주문한 레버 / 아래) 구형 레버

치수를 측정해 준다.
주문한 레버와 파손된 레버 높이를 측정하고
볼트 외경을 측정한다.

신품 레버 높이구품 레버 높이볼트 외경
레버 높이차를 측정하고 볼트 외경도 측정한다.

굴러다니는 적당한 알루미늄 환봉을 가져다가 
선반에 물리고 가공한다.

선반 가공 준비선반 가공완성된 스페이서가조립
스페이서 가공


VJF125는 다른 대림 오토바이 레버와 호환이 되므로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나는 파란색 레버를 꼭 달아보고 싶었다.

사실 당연히 VJF전용으로 나온 제품도 아닐뿐더러 
이런 상황을 나는 오히려 즐긴다.

나름 이쁘지 아니 한가.

튜닝 바이크 레버 장착 완료
장착 완료

울산 북구 면허시험 전문학원 - 울산자동차학원

오토바이를 기왕 타기 시작한 거 제대로 입문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125cc 초과 모델을 타기 위해선 2종 소형 면허가 필수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누리는 경제적 이점과
적은 돈으로 소소하게 DIY튜닝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은
자동차만 고집했던 나를 변화시켰다.

 울산에서는 남구 삼산동과 북구 효문동에 위치한 학원이 유명한데
삼산동의 학원은 예약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북구 효문동에 위치한 학원으로 정했다.


울산자동차학원 이종소형 기능시험장울사자동차학원 교육용 오토바이
시설은 세련되진 않지만 친절한 직원과 강사분들이 만드는 분위기는 따뜻한 학교에 입학한 느낌을 주었다.

면허학원에 도착했을 때 꽤나 충격적이었다.
사실 허름한 건물 외관과 시설들은 과연 내가 정당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들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2층 사무실에 들어서 자리에 앉아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나의 오만한 편견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접수하러 오셨어요? 이쪽에 앉아보세요"
라고 먼저 건네는 직원분의 부드러운 어조와 점잖은 톤은
어딘가 먼저 마음을 열게 되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직장인들 상대로 복잡한 일정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배려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난 심지어 교육 일정을 5번이나 바꿨는데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 되는 시간대를 맞춰준다고
혹시 또 바꾸게 되면 미리만 알려달란다.

강사분들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녔다.
조용히 학생들을 관찰하다가 쉬는 시간에 1~2포인트만 수정해서
완벽에 가까이 만드는 강사분들도 있는가 하면
재밌는 재치와 입담으로 코스를 도는 내내 나뭇가지를 들고 다니면서
라인을 수정해 주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강사들도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학원 가는 게 재밌었다.
사람마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느낌이었달까?

기능 교육 쉬는 시간안전 교육 이수
기능 교육장과 안전 교육장


총 10시간의 기능교육과 3시간의 안전교육을 받게 되면
면허에 응시하게 된다.

시험은 학원에서 바로 이루어지고 보통은 마지막 기능교육이 끝나면
바로 시험에 응시하게끔 일정을 잡는다.

사실 학원에서 준비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1. 적응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 면허시험장에서 바로 시험 안치길 잘했다
2. 몸치 박치는 더 오래 걸린다
3. 그래도 학원은 오래 연습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90% 이상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오토바이를 오래 탔던 분들도 몇 분 봤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
굴절에서 무조건 2회 탈선 기본이다.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빠르게 따고자 한다면 

꼭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빠른 적응을 위한 팁이 있다면

1. 클래식 오토바이라고 해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지 말고 앞으로 10도 정도 굽혀라
2.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가벼워지고 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부드러워지고
3. 가장 중요한 것은 코너를 돌 때 "린 아웃"으로 돌아라

왼쪽 코너를 돌 때는 오른쪽 옆구리가 수축한다는 느낌 이어야 하고
오른쪽 코너를 돌 때는 왼쪽 옆구리가 수축한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팁은 팁일 뿐 정답은 아니니 그대들만에 노하우가 있다면 잘 활용해서
꼭 합격을 하길 바란다.

시험 합격 결과지이종소형 취득 후 면허발급
합격 결과지를 들고 당장가서 면허를 갱신했다.

고휘도 LED 전차종범용 윙커로 교체 & 속도 조절 릴레이 장착

난 아직 바이크를 타기 시작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초보다.
거기다 나는 굉장히 아담한 키를 가지고 있어서 양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

잊어버릴만하면 아주 가끔 혼자서 꿍(자꿍)하는데 이번엔 윙커 쪽을 박살 내 버렸다.
순정 윙커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내가 전화한 전날 이제 단종이라고 안 판단다.

파손된 윙커
자꿍으로 왼쪽 윙커가 통째로 날라갔다


LED 윙커 구매LED윙커 도착
쿠팡에서 주문한 LED 윙커

그래서 그냥 쿠팡에서 제일 싼 윙커로 하나 장만 했다.

2개 1 세트라서 앞, 뒤 바꾸려고 2세트를 시켰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17mm 고정 너트 풀기윙커 배선 탈거
윙커 탈거 과정

기존 윙커를 고정하고 있는 17mm 너트를 풀고 배선을 뽑아준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LED윙커 교환 시 원래 붙어있던 릴레이를 사용하면
엄청난 속도로 깜박이게 된다.

릴레이 교체 전 LED윙커 점등 속도
눈이 아플 정도로 빠르게 점등하는 LED윙커


이 상태로 타고 다녔다간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 같다.

기존 릴레이를 뽑아서 속도 조절형 릴레이로 교체하기로 했다.

VJF 125 릴레이 위치VJF125 윙커 릴레이VJF125 릴레이
뒷좌석 밑에 위치한 릴레이.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윙커 릴레이다.


릴레이도 종류가 있는데 VJF 125 릴레이는 아래 사진과 같은 걸로 사면된다.
B, L, E 위치가 동일해야 기존 커넥터에 그대로 꽂을 수 있다.

쿠팡은 없는 게 없다.

속도 조절형 릴레이


앞서 말했듯이 B, L, E 위치가 중요하다.

근데 기존 릴레이보다 뚱뚱한 것 말고는 핀 위치는 똑같다.
일단 장착하고 배선 정리 후 다시 원상 복구해 준다. 

속도 조절형 릴레이와 기존 릴레이와 비교속도 조절형 릴레이 장착배선 정리
속도 조절형 릴레이 장착


부숴먹은 게 자랑은 아니지만
결과는 꽤나 만족스럽다.
이 정도면 오히려 일부러 부숴먹은 게 아닌가 싶다.

VJF 125 LED윙커 및 릴레이 교체 완료
정상 작동하는 LED 윙커

+ Recent posts